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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후기] 금주의 책 - 기억하는 뇌, 망각하는 뇌

킴쥬_ 2024. 1. 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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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감퇴하는게 개인적으로 점점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뇌는 왜 나이가 들까, 기억력은 왜 나빠질까, 외부적인 환경적인 요인이 큰걸까? 등등의 궁금증이 있었던 찰나에, 제가 갖고 있던 궁금증을 해결해줄 것 같은 책을 만났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기억하는 뇌, 망각하는 뇌
뇌인지과학이 밝힌 인류 생존의 열쇠

 

출처: 예스24

 

글쓴이: 이인아

 

책을 읽게 된 계기?

이 책은 서가명강 시리즈 중 한 권이며, 그 시리즈 중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제목이었습니다. 최근 들어서 뇌인지과학, 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도 뇌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 된다면 내가 기억력 감퇴를 더 늦출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자주 까먹는 습관을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개인적인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사실 이 책의 내용은 그리 어렵지도 쉽지도 않았다. 제가 읽었던 인문학책처럼 술술 읽히지는 않았습니다. 읽으면 졸린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어려운 뇌인지과학 분야에 대해서 조금 더 알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는 뇌인지과학은 전문적인 분야이다 보니까, 중학생 때 교과서에서 봤던 용어들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뉴런, 신경세포, 시냅스 등. 엇!! 이 단어! 한 번쯤은 들어봤는데, 사실 그 단어가 정확히 어떤 세포인지, 우리 뇌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잘 알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책 앞 단에 용어설명란이 있어서, 책을 읽다가 헷살리면 앞장에서 다시 단어를 확인하고 읽곤 했습니다!

출처: 예스24

뇌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다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뇌인지과학이 어떤 분야이고, 뇌가 우리 신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책을 읽고 몇 가지 기억나는 과학적인 현상들, 그리고 그 현상들을 활용한 신기술들.

기억하고 싶은 첫 번째 내용은 상상력을 풍부하게 하고, 창의력을 높이려면? 이 책에서 말하는 방법은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고 학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들었던 생각은 아이가 어렸을 때 다양한 풍경, 상황들을 보고 겪으면서 그 내용을 습득한다면, 아이의 상상력이 풍부해지고 창의력이 높아진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왜 학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경험하게 해주고 이를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것에 주안점을 두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기억하고 싶은 두 번째 내용은 일화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세포를 활발히 하려면, 스트레스를 낮추고 알코올 섭취를 줄여야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2가지 원칙이지만, 그 원칙은 뇌의 해마에도 영향을 준다. 그치만 활발히 하는 방법에 무언가를 줄이는 방법만 있지는 않다. 무엇을 더하면 좋을까? 그것은 바로, 무언가를 열심히 학습하고, 기억하는 일을 높이는 것이다. 즉, 뇌를 계속 쓰는 것이 학습과 기억의 노화를 더디게 하는 방법이다. 저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새로운 언어나 취미를 배우는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그 언어를 계속 기억하고 학습하는 원초적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쉽게 도전하지 않는 분야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언어를 배우거나 새로운 취미를 습득하는 것 만큼 뇌의 노화를 더디게 만든다면, 하루에 30분만 투자해서라도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건 장기적인 관점에서 너무 좋은 것 같다. 비록 내가 그 언어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없더라도. 우리가 하루에 핸드폰만 보는 시간이 4~5시간이나 되는데, 그 시간의 정말 10%도 안되는 시간을 학습에 쓴다면, 너무 긍정적인 방향으로 우리를 이끌 것 같다.

 

추천지수

(4/5점)

이 책은 재미보다는 학습에 더 가까운 책으로, 쉽게 읽고 넘기기에는 생각보다 전문적인 내용이었다. 그래도 뇌에 대해서 조금 더 알 수 있는 책이어서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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