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도서후기] 금주의 도서 -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킴쥬_ 2023. 8. 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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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뇌과학과 정신의학이 들려주는 당신 마음에 대한 이야기

글쓴이: 전홍진

 

출처: 예스24

이 책은 표지부터 귀엽지 않은가?

고슴도치 한 마리가 중간에 뙇!!

 

귀여운 표지에는 눈길이 한 번 더 간다 😉

 

 

책을 읽게 된 계기?
동네 서점을 둘러보다가, 책 가운데 있는 고슴도치 그림에 눈길이 갔다. 그리고 책 제목에 시선이 꽂혔다.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나말고도 예민한 사람들이 많단말이야!?! 하면서 언젠간 읽어야지 라고 책 표지만 찍어놨었다.

책 제목에 끌려서 읽게 되었지만, 나는 왜 예민할까 등등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의문을 품고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이 책은 총 7부로 나뉘어져 있다. 그 중에서 2~4부는 예민함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이를 극복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나처럼 특정부분에서 예민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었고, 지인의 예민함과 같은 사례도 있어서 공감하면서 읽기 편했다. 대부분의 사례는 책의 2~3페이지 내외로 끝나서 집중력이 짧은 사람들도 짧게 읽고 돌아올 수 있어서 좋았던 부분도 있다.

책을 읽으면서 알게된 새로운 정보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얼굴에 희노애락을 잘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의 기분에 대한 인지도가 낮다는 부분과 신체 감각에 예민하고 건강에 대한 걱정이 높다는 부분이다. 나는 이 부분에 꽤 많은 공감을 했다. 유교사상의 영향인지, 오래된 구절 중 하나는 "남자는 태어나서 3번 운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울음, 슬픔, 좌절감, 웃음 등의 감정 표현에는 서툴고 많이 자제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우리 부모님만해도 기분이 얼굴에 다 드러나지는 않지만, 많이 감추려고 하신다.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바껴서 표현을 숨기지는 않지만, 옛날에는, 최소 내가 어렸을때만 해도 그랬던 것 같다.

이러한 전문적인 정보를 듣고 내 상황에 대입해볼 수 있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책에서 소개하는 수 많은 사례를 통해서 내가 느꼈던 예민함을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느끼는구나, 내가 이상했던게 아니구나를 알게되는 부분도 좋았다. 

책 5부 제목은 "나의 예민함을 업그레이드하자"이다. 내가 갖고 있는 예민함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업그레이드시켜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권장한다. 또는 내가 현재 갖고 있는 예민함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제시해서 내가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도 안내한다.

마지막인 책 6~7부는 "걱정을 정리해보자", "나의 에너지를 잘 유지해보자" 이다. 내가 현재 갖고 있는 걱정들을 직접 표에 작성하면서 내가 했던 걱정들을 뇌에서 꺼내 정리하고, 과연 이 걱정들이 진짜 필요했던 걱정들이였는지, 내가 걱정하는 것에 쓸데없는 시간을 보냈던 것은 아닌지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끝으로, 작가가 했던 말중에 와닿은 말은 내 예민함을 잘 가꿔서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내가 평소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부분들이나 내 완벽주의적인 기질을 다른 부분에 활용해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것. 이를 통해 내 자신을 더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라는 긍정적인 생각도 해본다.

 

추천지수

★ (5/5점)

 

말해뭐해. 책 표지에 적힌 것 처럼. 13만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이다. 읽어보면 왜 베스트셀러인지 알 수 있다. 구체적인 사례를 인용해서 타인도 나처럼 그 부분에 예민함을 느꼈구나를 인지할 수 있는 거울효과가 제일 좋았던것같다. 예를 들면, 누구는 "보안"에 집착이 심한데, 왜 "보안"에 집착이 심해졌는지, 이를 어떻게 줄 일 수 있을지, 안좋은 습관을 끊을 수 있는 방법들 등등

그 외에도 수 많은 사례가 있다. 직접 읽어보면서 내 예민함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사랑해줄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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